[OSEN=친황다오, 올림픽취재반]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7일(한국시간) 밤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D조 카메룬과 1차전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서 우승하는 등 축구 강국인 카메룬을 상대로 박성화호는 조직된 플레이를 통해 상대 공격을 막아낸 뒤 박주영이 선취골을 터트리며 카운터 펀치를 날렸으나 체력이 비축된 카메룬에 1골을 내주며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것. 한 수 위 전력으로 평가받던 카메룬과 무승부를 기록한 대표팀은 1차적인 목표를 달성했다. 박성화 감독이 이번 대회 8강 진출의 분수령이라고 말했던 카메룬전이었지만 승리는 아니지만 승점 1점을 얻었기 때문이이다. 특히 한국이 무승부를 기록한 것에는 '아프리키 기죽이기'가 주효했다. 득점을 기록한 박주영은 지난 6일 카메룬전을 앞둔 훈련서 "아프리카 선수들은 분위기를 많이 타기 때문에 기를 살려서는 안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물론 박주영이 자신의 말을 실현시켰지만 승리까지 쟁취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8강 진출을 위해 좋은 출발을 보인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일단 1차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한 한국에 놓인 상대는 이탈리아다. 온두라스에 3-0 대승을 거둔 것에서 보듯이 이탈리아는 쉬운 상대는 아니다. 하지만 카메룬 전에서 보여준 투지와 움직임을 보여준다면 이탈리아도 잡지 못하라는 법은 없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