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21.니혼햄)가 베이징올림픽 한국전 선발투수로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는 일찌감치 준결승전 선발투수로 내정된 다르빗슈가 오는 16일 벌어지는 한국과의 1차리그에 선발투수로 첫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고 8일 보도했다. 아울러 이 신문은 한국전 선발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와다 쓰요시(소프트뱅크)는 첫 경기 쿠바전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호시노 센이치 감독은 다르빗슈의 준결승전 선발기용을 시사했다. 일본은 가장 중요한 경기로 오는 22일 준결승전을 꼽고 있다. 사실상 4강진출은 확정적으로 자신하고 있는 만큼 이날 경기를 통과해야 금메달을 노릴 수 있다. 때문에 일본의 에이스 다르빗슈를 이날 선발투수로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다르빗슈의 1차 리그 첫 등판은 준결승전을 기점으로 역산하게 된다면 16일 한국전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만일 첫 경기 13일 쿠바전에 등판한다면 8일을 쉬기 때문에 국내리그처럼 5일 간격 등판을 위해서는 16일 한국전이 적격이라는 것이다. 다르빗슈는 니혼햄의 에이스이자 일본야구의 자존심이다. 11승4패 방어율 2.07를 마크하고 있다. 완투형 투수로 196cm의 큰 키에서 내려꽃는 150km대의 강속구가 일품이다. 포크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의 위력도 특급 평가를 받고 있다. 일찌감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다르빗슈는 지난 해 12월 대만 예선대회에서 한국전 선발등판이 예상됐으나 대만전에 나섰다. 대신 한국전에는 지바 롯데 나루세 요시히사가 등판했다. 준결승전 선발투수로 내정이 됐다면 다르빗슈의 한국전 등판 가능성은 높다. 한국은 아직 일본전 선발투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좌완 트리오 가운데 한 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SK 김광현이 유력해보이지만 한화 류현진과 LG 봉중근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아무래도 앞선 초반 3경기의 성적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있다. 3연승을 거두면 무리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sunny@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