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친황다오, 올림픽취재반] 황금같은 선제 득점포를 쏘아올린 올림픽 대표팀의 박주영(23, 서울)이 지난 7일 밤 카메룬전을 마친 직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도핑테스트를 받았다. 박주영은 지난 7일 가진 카메룬과의 2008 베이징올림픽 축구 본선 조별리그 D조 1차전에 선발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후 그는 도핑실로 자리를 옮겨 소변을 채취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하지만 축구선수들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할 경우 탈수증세로 도핑에 필요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특징이 있고, 박주영 역시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주영은 물과 바나나를 섭취하며 소변량을 늘렸고, 도핑은 약 2시간 30분이 지난 뒤에야 끝났다. 올림픽팀 지원차 친황다오에 머물고 있는 대한축구협회 박일기 홍보담당은 8일 오전 "박주영이 도핑을 마친 뒤 숙소에 도착해 심한 허기를 느껴 샤워를 마치고 바로 늦은 저녁을 들었다"고 전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