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김지은(22세, 가명)씨는 요새 고민이 있다. 사귄 지 100일 된 남자친구의 가슴 때문인데. 남자친구와 장난을 치다가 우연히 닿은 그의 가슴은 너무 볼록하고 말랑했다. 근육이라고 하기엔 너무 나왔고 그렇다고 그냥 남자 가슴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컸다. 알고 보니 김 씨의 남자친구는 고등학교 때까지는 110kg의 거구였다고.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다이어트에 매진한지 6개월 만에 지금의 80kg몸무게로 만들었다. 하지만 살이 쪘을 때 생긴 통통한 가슴살은 별로 빠지지 않아 지금처럼 가슴만 나와 보이는 모습이 된 것이다. 최근 이러한 이유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김 씨의 남자친구와 같은 가슴은 ‘여성형 유방증’으로, 줄여서 ‘여유증’이라고 한다. 여성형 유방증(여유증)은 말 그대로, 여성의 가슴처럼 남자의 가슴이 볼록해지는 것을 뜻하는데, 살이 빠져도 쉽게 제거되지 않아 남성들을 난처하게 한다. ▷ 사춘기에 발생하는 여유증. 여성형유방? 여유증은 사춘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단, 사춘기에 갑자기 남학생의 가슴이 볼록해지는 증상은 대부분 사춘기가 지나면서 가라앉고 정상적인 남성의 가슴처럼 납작해진다. 하지만 그 후에 가슴부분에 지방이 차면서 볼록하게 여성의 가슴처럼 보이는 것은 치료를 요할 만큼 혼자서 해결이 힘든 증상이다. ▷ 여유증 남성의 가슴은 지방? 다행히 여성의 가슴처럼 보이는 여유증 남성들의 가슴은 대부분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혼자서 빼기는 힘들어도 유방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지방을 제거한다면? 여유증의 볼록한 가슴도 납작하게 개선될 수 있는 것이다. 남성지방흡입전문센터에서 여유증 치료를 시술하고 있는 디올메디컬센터 장지연 원장은 내원하는 남성들의 여유증은 지방흡입을 통해 대부분 해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장 원장은 “남성들 가슴의 지방덩어리는 그 부위의 지방을 흡입하는 방법이 해결이 빠르다. 지방흡입의 경우 아주 미세한 구멍으로 시술되기 때문에 시술 후 흉터가 생기거나 시술 부위의 출혈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 전한다. 장 원장은 또한 “지방흡입으로 여유증을 치료한 뒤에는 통증이나 붓기가 적기 때문에 바로 당일 퇴원이 가능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다. 또한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흡입한 부위의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흡입한 티가 나는 일은 거의 없다. 시술 부위 지방은 고르게 잘 제거되어 시술 후 납작한 ‘정상적인’ 남성의 가슴을 회복할 수 있다.”라 전한다. 여유증으로 고민하는 많은 남성들은 치료 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혼자 고민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여유증은 사우나나 수영장을 갈 때, 얇은 티셔츠를 입을 때 등 일상생활의 소소한 불편함을 주기 때문에 고민하기 보다는 치료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장 원장은 “남성지방흡입전문센터를 찾아 사전예약을 하고 수술일정을 잡는 다면 보다 편안한 시술을 받을 수 있다.”라 전한다.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