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합니다’, 강석 죽음으로 애다와 비극적 사랑 결말
OSEN 기자
발행 2008.08.08 11: 29

31일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는 SBS 주말극장 ‘행복합니다’(극본 김정수, 연출 장용우)가 애다(이은성 분)의 연인 강석(하석진 분)의 죽음으로 결말이 맺어질 예정이다. 애다는 자신의 방과 집 앞 등에서 하얀 꽃을 들고 있는 강석의 환상을 보고 그의 죽음을 운명적으로 예감한다. 결승전을 말리기 위해 쫑아와 함께 강석의 숙소를 찾아가지만 강석은 "이제는 너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챔피언이 될 것"이라며 애다를 돌려보낸다. 결승전 직전 애다는 방 안에서 스스로를 진정시키려고 가슴을 두드리다가 강석이 준 목걸이가 툭 풀려 떨어지자 불길한 예감을 떨치지 못하고 형부 준수와 함께 경기장으로 달려간다. 강석은 힘들게 공격하지만 노련한 현 챔피언에게 밀리고, 고의로 의심되는 버팅으로 뇌에 심한 충격을 받는다. 패배가 확실해지는 이 때, 강석의 눈에 멀리 관중석의 애다가 보인다.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치자 애다는 "오빠, 나 왔어요"를 외치고 강석은 정신을 차린다. 결국 강석은 승리하지만 눈은 자꾸 흐릿해지고 코치 등에 이끌려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찬 채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자리에서 쓰러진다. 31일 58회로 최종회를 맺는 '행복합니다'는 하경(최지나 분)의 교활함이 서서이 드러나는 갈등 국면 속에 매주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이루어질 수 없는 두 연인의 비극적 사랑과 그 사랑의 마무리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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