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어태커' 박지수, 김택용 꺾고 WCG 대표선발전 8강 합류
OSEN 기자
발행 2008.08.08 15: 34

역시 최강 프로토스 저격수 다웠다. '타임 어태커' 박지수(18, 르까프)가 기막힌 타이밍 러시를 앞세워 WCG 대표선발전 8강에 합류했다. 박지수는 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열린 'WCG 2008 한국 대표선발전' 스타크래프트 16강 김택용과의 경기서 자신의 장기인 프로토스전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2-0 완승을 거뒀다. 박지수는 "아직 승리를 기뻐하기에는 이르다. 곧 저녁에 있을 스타리그도 승리한 다음 지금 승리를 기뻐하겠다"면서 "프로토스가 약한 타이밍을 노린 것 뿐이다. 부유하게 시작한 프로토스의 약점을 잘 잡아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서도 기막힌 시간차 공격으로 '타임 어태커'라는 자신의 별명을 유감없이 입증한 그는 8강전서 붙게 송병구와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송)병구형이 워낙 테란전을 잘한다. 부담이 많이 되지만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병구형을 넘고 꼭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 금메달을 따고 싶다". 마지막으로 박지수는 "최근 경기가 너무 잘풀린다. 앞으로 지금 기세를 잃지 않고 항상 발전하는 박지수가 되겠다"고 파이팅을 다짐했다. ◆ WCG 2008 한국 대표선발전 스타크래프트 부문 16강. ▲ 박지수(르까프 오즈) 2-0 김택용(SK텔레콤 T1). 1세트 박지수(테란, 11시) 승 김택용(프로토스, 7시). 2세트 박지수(테란, 1시) 승 김택용(프로토스, 7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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