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해외 진출 가능성은 열려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08.08 15: 35

"해외 진출 가능성은 열려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프로농구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23,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8일 베이징 프레스센터서 가진 미국 농구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서 "해외 진출 가능성을 묻는다면 대답은 예스다"며 해외 진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지난 6일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제임스의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제임스가 연봉 5000만 달러(약 608억 원)의 조건이라면 유럽행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구체적인 팀까지 언급되어 있던 당시 보도에는 러시아의 CSKA 모스크바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라 거론되었다. 오는 2009-2010 시즌까지 클리블랜드와 계약한 제임스는 "자라면서 NBA 외에 다른 리그를 결코 생각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생각은 빠르게 변한다. 한 곳에만 집중하지 않겠다"며 해외 진출을 시사했다. 이어 "클리블랜드에 남을지 다른 곳으로 갈지를 결정해야 할 2010년까지는 많은 기회가 있다"며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아직은 모른다고 설명했다. 제임스은 "상상을 해봤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아니오다. 하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묻는다면 대답은 예스다"고 말했다. 한편 NBA에서는 뉴욕 닉스, 뉴저지 네츠 등이 제임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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