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기획사의 방송사 PD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중앙 지검 특수 1부(문무일 부장 검사)는 연예 기획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KBS 방송사 출신 PD 이 모씨를 긴급 체포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그 동안 연예기획사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 받았는지의 여부와 기획사 연예인들의 출연을 청탁 받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1987년 KBS에 입사한 이 씨는 2005년까지 KBS에서 근무하다 외주 제작사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팬텀을 비롯한 연예 기획사의 로비 의혹 수사를 시작한 후 전,현직 PD가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근 팬텀 외에도 YG엔테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 등 5,6곳의 기획사를 압수 수색해 방송사 PD들에 대한 로비 의혹을 조사해 왔으며, 지난 4일과 5일 PD 2명을 불러 조사하며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돌입했다.
ricky33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