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게힙합의 선두그룹 부가킹즈가 후속곡 ‘友酒 Like?’(우주라이크?)로 여름 사냥에 나선다. 지난 4월 말 3집 음반 ‘The menu’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싸이렌’으로 인기를 누렸던 부가킹즈는 힙합의 다양성이라는 화두를 16트랙에 고스란히 담아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달 말 부가킹즈는 후속곡 ‘友酒 Like?’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독특한 파티 공연을 계획 중이다. 부가킹즈는 8월 22일 오후 7시 서울 워커힐호텔 야외수영장에서 파티 형식의 힙합 콘서트를 연다. 바비킴은 “이날 공연은 부가킹즈 최초의 단독 야외 공연인 만큼 깜짝쇼를 곳곳에 배치했다. 물대포 샤워는 각오해야 할 것이다”라고 귀뜸했다. 후속곡 ‘우주라이크?’는 작곡과 편곡을 팀의 리더 바비킴이 했고 팀의 멤버인 간디와 주비트레인이 노래말을 만들어 발칙한 상상력을 발휘한 곡이다. 바비킴은 “서부힙합과 남부힙합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곡이다. 술에 대한 미화가 아닌 술을 마실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진 우리네 삶의 순간순간을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 했다”고 설명 했다. 술의 입장이 돼 노래하는 바비킴의 표현 역시 재미있다. 부가킹즈는 “지난 19일 SBS ‘김정은의 초코렛’ 녹화 무대에서 ‘우주라이크?’를 선보였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 깜짝놀랐다. 타이틀곡 보다 반응이 더 좋아 시원한 무대가 될 것이다”라고 자신 했다. 힙합의 다양성과 대중성이라는 화두로 3집 음반을 ‘힙합 종합선물세트’로 만든 부가킹즈는 지난 2001년 11월, 1집 음반 ‘BUGALICIOUS’로 힙합 음악 뮤지션으로 입지를 공고히 했고 2005년 7월 2집 음반 ‘The Renaissance’로 힙합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