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민, "꼭 우승을 해보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8.08.08 20: 38

"4강 보다는 꼭 우승을 하고 싶다". 이번 인크루트 스타리거 중 가장 맏형인 박영민(24, CJ)은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열린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36강 C조 2차전서 박지수를 2-1로 이기고 16강 대열에 합류한 박영민은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연습량도 부족한 상황서 운이 좋아 이길 수 있었다"고 담담하게 16강에 올라간 소감을 말했다. 박영민의 스타리그 최고 성적은 8강. 타 개인리그서 4강까지 올라간 경험이 있는 박영민에게 이번 대회를 목표를 묻자 그는 "4강 진출보다는 결승에 가서 우승을 하고 싶다.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이번대회 목표를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 더위를 먹었는지 컨디션이 안 좋다. 나이도 좀 들은 것 같다. 연습도 많이 못한 상태였다. 신 맵이라도 연습을 했어야 했는데 개념만 잡는 정도였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 상대 박지수의 최근 분위기가 좋았다. ▲ 상대가 누구든 실력이 좋던 나쁘건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 플라즈마서 상대의 투 팩토리 탱크 러시에 밀렸다. ▲ 다른 팀 선수가 빌드를 알려줘 그거만 믿고 나왔는데 생 더블 커맨드를 처음 당해서 대처가 부족했다. 탱크에만 밀리니깐 기분은 안 좋더라. 빌드가 좀 나와야 알겠지만 테란도 경기 전에 테란이 할 만 하다고 말을 했다. - 2경기는 캐리어를 빨리 갔다. ▲ 상황이 너무 좋았다. 상대 앞마당도 없는 상황이라 빨리 캐리어를 가기로 결정했다. 벌처를 뒤로 뺀다는 것을 알았다. 위험했다. 만약 상대가 탱크를 잘 해줬다면 졌을 것이다. - 3경기 다크 템플러는 멋졌다. ▲ 프로브로 봤는데 커맨드가 날아오고 터렛을 건설하더라. 상황을 보고 다크 템플러로 공격을 강행했다. - 스타리그 목표가 있다면. ▲ 4강 보다는 결승에 가서 우승을 하고 싶다. 꼭 우승을 하고 싶다. 목표는 4강이 아닌 우승을 하고 싶다. 딱히 찍을 만한 사람이 없다. 도재욱 선수한테는 지난 대회 8강에서 졌지만 꼭 졌다고 다시 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 이번에 변경된 스타리그 경기방식은 마음에 드는지. ▲ 딱히 좋은 것은 없다. 두 종족 모두 연습을 해야 한다. 경기수가 많아서 힘든 점 보다는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올라가는 것 같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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