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친황다오, 올림픽취재반] "카메룬이나 이탈리아나 크게 차이 없을 것". 지난 7일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D조 1차전 카메룬과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둔 대표팀이 8일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컨디션 조절을 실시했다. 카메룬과 경기서 선제골을 터트린 박주영(23, FC서울)은 경기에 대해 크게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박주영은 훈련 후 가진 인터뷰서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운을뗀 뒤 "체력도 전혀 문제가 없다. 젊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은만큼 체력도 큰 걱정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탈리아의 첫 경기를 보았다"면서 "꼭 이겨야 할 상대이다. 카메룬이 이탈리아보다 개인기술이 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대일로 빗장수비를 뚫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전했다. 전날 90분을 모두 뛴 박주영은 주전 선수들과 함께 간단한 러닝과 스트레칭을 통해 무거운 몸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박주영은 "카메룬의 경기력이 생각보다 뛰어났다"면서 "이탈리아와 경기는 전반부터 강하게 밀어부쳐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전날 프리킥으로 득점포를 뽑아낸 것에 대해 박주영은 "골을 노리고 찬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습기가 많아 잔디가 미끄러웠던 것이 득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주영은 "이탈리아와 경기서 쉽게 골을 내줄 생각은 없다"고 강조한 후 "카메룬이나 이탈리아나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