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어깨 부상으로 장기간 재활 훈련 중인 제이슨 슈미트(35.LA 다저스)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다시 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9일(한국시간) < LA타임스 >의 보도에 따르면 조 토리 감독은 슈미트가 정규 시즌 종료 전 복귀는 "먼 일"이라며 사실상 전력외로 분류했다. 토리는 "(슈미트가 시즌 내에 합류하려면) 조만간 많은 일이 일어나야 한다"고 해 여전히 정상적으로 공을 던질 수 없는 상태임을 시사했다. 슈미트는 부상이 재발하지 않을 경우 9월 둘째 주까지 재활 훈련을 마칠 예정이었다. 이번주에는 불펜 투구가를 실시할 계획이어서 복귀가 임박했다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슈미트의 상태가 여전히 완전하지 않으며,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할 수준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지난해 3년 4700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다저스에 입단한 슈미트는 고작 6경기에 등판, 1승4패 방어율 6.31에 그친 뒤 시즌 중반 어깨 수술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리고 14개월이 지나도록 재활 훈련만 하면서 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그를 다저스로 끌어들인 네드 콜레티 단장도 덩달아 곤혹스런 처지에 놓여 있다. 슈미트의 시즌 내 복귀가 무산될 경우 다저스는 최근 부상자명단에서 해제된 브래드 페니, 채드 빌링슬리, 구로다 히로키, 클레이튼 커쇼, 데릭 로우로 잔여 시즌 마운드를 꾸릴 수밖에 없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더라도 이 가운데 4명을 추려야 한다. 다만 샌디에이고에서 웨이버로 공시된 그렉 매덕스를 다저스가 트레이드로 영입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 경우 박찬호가 선발 로테이션에 재진입할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진다. workhorse@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