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투구 도중 어깨를 다친 자바 체임벌린(23.뉴욕 양키스)이 이달 안에 복귀할 전망이다. 선발 투수 난으로 곤경에 처한 양키스는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AP는 9일(한국시간) 체임벌린이 다음주 투구 훈련을 시작하며, 9월이 되기 전에 선발 로테이션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른 어깨 회전근 부상으로 15일치 부상자명단(DL)에 등재된 체임벌린은 최근 어깨 수술의 권위자 제임스 앤드루스 박사를 만난 결과 긍적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악의 경우 잔여 시즌 결장과 수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다시 공을 던져도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팀을 떠나 플로리다 탬파의 구단 컴플렉스에 도착한 체임벌린은 "1주일 내에 다시 공을 던질 계획이다. 현재 모든 게 좋다"고 밝게 말했다. 지난 5일 텍사스 원정 당시 5회 공을 던지다 어깨가 뻣뻣해지는 증상으로 교체된 체임벌린은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했다. "지금 99마일을 던지지 못한다면 내 상태는 지금 달랐을 것"이라며 "이 점을 분명히 해두고 싶다. 내 컨디션은 최상"이라고 덧붙였다. 체임벌린의 조기 복귀가 가시화되면서 양키스는 힘을 받게 됐다. 에이스 왕젠밍의 잔여 시즌 결장으로 선발진이 빈약해진 양키스는 노장 마이크 무시나 외에 믿을 만한 투수가 없다. 그러나 올 시즌 32경기(선발 12경기)서 4승3패 방어율 2.63으로 힘을 낸 체임벌린이 다시 합류하게 돼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서 탄력을 받게 됐다. 한편 역시 탬파에서 훈련 중인 마쓰이 히데키 또한 왼무릎 상태가 크게 호전됐다. 마쓰이는 "무릎은 정상이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수술 가능성이 제기됐던 마쓰이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복귀 희망을 살리기 위해 수술을 거부하고 재활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workhorse@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