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잡은' 퍼거슨, 칭찬에 입술 닳을 지경
OSEN 기자
발행 2008.08.09 08: 21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잔류시키는 데 성공한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기쁨을 주제하지 못하고 있다. 뜻을 이룬 노장 감독은 이 젊은 선수 칭찬에 입술이 닳고 또 닳을 지경이다. 9일(한국시간) 오전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호나우두가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지난 시즌 호나우두가 25골을 기록했을 때 그 누구도 그가 더 많은 골을 기록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호나우두가 더 많은 골을 넣으리라고 생각했다" 고 입을 열었다. 퍼거슨 감독이 25골을 언급한 것은 호나우두 이전 역대 프리미어리그 미드필더 최다 득점이 25골(1993~1994 시즌, 맷 르 티시에)이었기 때문이다. 호나우두는 지난 3월 리버풀전에서 이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으며 3월 말 이 기록을 넘어섰다. 호나우두는 지난 시즌 모든 공식경기서 총 42골을 집어넣었다. 퍼거슨 감독은 이어 "호나우두가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다가올 시즌 역시 더욱 향상될 것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퍼거슨 감독은 "만약 그가 이번 시즌 41골을 넣어도 나는 그를 용서할 것이다" 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호나우두가 대단한 시즌을 보낼 것임을 확신한다" 고 마무리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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