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신영록, 이탈리아전 원톱 유력
OSEN 기자
발행 2008.08.09 08: 33

[OSEN=친황다오, 올림픽취재반] '이탈리아전에는 신영록 원톱'. 지난 7일 한국은 카메룬과 첫 경기(1-1 무승부)서 박주영과 이근호를 선발 투입시켜 공격을 노렸다. 빠른 스피드를 통해 상대를 압박하려는 박성화 감독의 전술은 미드필드 진영에서 상대에 밀리며 최전방 공격수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따랐다. 그러나 후반 투입된 '영건' 신영록(21)은 문전에서 상대의 중앙 수비들과 힘 대결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측면으로 자리를 옮긴 박주영에 공격 기회를 만들어 주었고 활동폭이 넓이진 박주영이 선취점을 뽑아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8일 저녁 회복훈련을 마친 박성화 감독은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무리한 공격을 하지 않겠다"며 수비를 강조한 안정적인 축구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그리고 박 감독은 "이탈리아의 견고한 수비를 뚫을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빠르면서도 단순한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면서 측면 공격을 통해 상대를 압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따라서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8시 45분 킥오프될 이탈리아전에서 공격진이 중앙 보다는 측면 돌파 위주의 공격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즉 신영록을 최전방 원톱으로 세우고 박주영 이근호 이청용 김승용 등이 지원을 맡는 전략이 예상된다. 또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 기성용 김정우와 함께 오장은까지 투입해 이탈리아의 매서운 공격을 막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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