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9회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을 지켜본 시청자들의 관심이 40.3%(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로 집계 됐다. KBS 1TV와 MBC, SBS에서 동시에 중계한 지상파 3사 시청률의 총합이다.
지상파 3사는 똑 같이 제공되는 화면으로 경쟁을 펼쳤는데 해설의 깊이와 첨가된 그래픽의 친절도 등으로 차별성을 강조했다. 방송사별 결과는 KBS 1TV가 19.8%로 가장 높았고 1, 2부로 나눠 방송한 MBC와 SBS는 각각 11.6%와 8.9%를 기록했다. MBC와 SBS를 합친 수치(20.5%)가 KBS 1TV의 단독성적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역대 올림픽 개막식 시청률을 비교하면 생중계 성적에서는 단연 이번 베이징 올림픽이 우위에 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제외하고는 근래 열린 올림픽 대부분이 우리나라와는 시간대가 맞지 않아 단순비교가 쉽지 않다.
시간대가 비슷한 시드니올림픽의 경우 생중계가 33.8%(서울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베이징올림픽의 40.3%가 한참 앞선다.
결국 생중계와 재방송을 합친 시청률과 비교할 수밖에 없는데 시청률 집계 기록이 남아 있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이 52%(생중계 9%, 재방송 43%)로 가장 높게 나왔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은 42.4%(생중계 31%, 재방송 11.4%), 2000년 시드니올림픽 37.9%(생중계 33.8%, 재방송 4.1%), 2004년 아테네올림픽 31.6%(생중계 7.6%, 재방송 24%)의 순으로 시청률이 집계 됐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