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워킹맘’(김현희 극본, 오종록 연출)에서 가영 역을 연기중인 염정아가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보이고 있다. 내편 하나 없는 인생이지만 언제나 당당하게, 자신의 인생을 위해 꿋꿋이 싸우는 워킹맘 가영을 실감나게 연기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이번 주 방송된 ‘워킹맘’ 3, 4회에서 가영은 은지(차예련 분)가 출근 첫날부터 떠맡긴 어마어마한 업무를 놀이방에 있는 아이를 집에 데려다 놓은 후 다시 회사로 들어와 철야를 불사, 당당하게 업무 보고서를 내놓으며 은지를 당혹케 했다. 뿐만 아니라, 이혼서류를 남기고 집을 떠난 재성의 철없는 행동에도 결코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잘됐다며 반박, 결국 재성의 무릎을 꿇게 만들었다. 모두의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친정아버지인 종만(윤주상 분)과 은지의 어머니 복실(김자옥 분)을 결혼에 골인시키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특히 종만(윤주상 분)과 복실(김자옥 분)의 만남을 방해하기 위해 재성과 하룻밤을 보내기로 작정한 은지가 재성과 별장에서 야릇한 시간을 보내고, 이를 알아챈 종만, 복실이 가영과 현장을 덮치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가장 통쾌하게 했다는 평이다. 가영은 자신에게 실컷 맞고도 은지 핑계를 대며 정신 못 차리는 재성을 도로 한복판에서 차에서 쫓아내 밤새 집까지 걷게 만들며 혹독하게 벌을 내렸다. 이에 시청자들은 꿋꿋한 워킹맘 가영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실감나게 선보이고 있는 염정아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드라마 게시판에는 ‘가영의 씩씩한 모습에 속이 후련해진다’, ‘염정아의 시원한 연기, 너무 통쾌하다!’ ‘어쩌면 그렇게 실감나는지’ 라는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워킹맘’은 자신의 아이들을 돌봐줄 친정 엄마가 없는 주부가 직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친정엄마 만들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되고 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