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화, 체중 510g 무거워 동메달 놓쳐
OSEN 기자
발행 2008.08.09 13: 05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510g 때문에 놓친 동메달.
임정화(22, 울산시청)가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의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임정화는 9일 베이징항공우주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역도 48kg급 경기에서 합계 196kg(인상 86kg, 용상 110kg)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대만의 천웨이링에게 계체량에서 밀리며 4위를 기록, 메달권에서 밀려났다.
임정화는 인상에서 83kg으로 시작했다. 그는 다부진 모습으로 단번에 들어올리며 산뜻하게 시작했다. 2차시기에서 임정화는 86kg을 들어올렸다. 임정화는 3차 시기에서 88kg에 도전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실패하며 최종 인상 기록은 86kg이 되었다. 이는 한국신기록이다.
인상에서는 터키의 시벨 오즈칸이 88kg을 기록했고 천시에샤(중국)가 95kg을 들어올렸다.
이어 벌어진 용상에서 임정화는 106kg에 도전해 가볍게 성공했다. 다른 경쟁자들이 1차 시기에서 더 무거운 바벨을 들자 임정화는 2차 시기에 110kg을 신청했다. 여기에서도 임정화는 가볍게 들어올리며 경쟁을 이어갔다.
시벨 오즈칸과 천웨이링이 다시 앞서나가자 임정화는 3차 시기에서 113kg에 도전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임정화는 여기에서 실패하고 말았다.
임정화는 대만의 천웨이링과 기록이 같았으나 몸무게에서 0.51kg이 무거워 순위에서 밀렸다. 천 웨이링은 47.11kg이었고 임정화는 47.62kg이었다.
이 종목에서는 세계 최강자 천시에샤가 합계 212kg(인상 95kg, 용상 117kg)의 올림픽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벨 오즈칸이 199kg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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