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아쉬웠지만 최선을 다한 결과였다. 9일 여자 역도 48kg급에서 동메달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한 임정화(22, 울산시청)는 한국 여자 역도 경량급의 최강자이다. 그는 대구 경상중 1학년 때 역도를 시작했다. 대구 서부공고를 졸업한 임정화는 현재 울산시청 소속이다. 58kg급 한국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임정화는 2년 전 53kg급으로 체급을 내렸고 올해 48kg급으로 다시 한 번 체급을 낮추었다. 임정화는 한국신기록만 30여 차례 수립했을 만큼 여자 역도계에서는 기록 제조기로 불린다. 그만큼 올림픽 첫 메달에 대한 기대가 컸다. 이날도 임정화는 인상에서 86kg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메달 가시권에 들었다. 하지만 용상에서 시벨 오즈칸(터키)과 천웨이링(대만)에 밀리며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특히 합계 196kg으로 동점이었던 천웨이링에게 계체량에서 0.51kg 더 나가 순위가 밀린 것이 아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