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온에어’에서 화끈한 여사장 역으로 열연했던 뮤지컬배우 홍지민(35)이 탤런트 이광기로부터 가수 양혜승으로 오해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웃음보를 터트리게 했다. 홍지민은 최근 있은 SBS ‘TV로펌 솔로몬’ 녹화에서 “녹화에 들어가기 전 너무 마음 상하는 일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며 이광기로부터 당한 굴욕을 털어 놓았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이날 대기실에서 처음 만난 이광기가 자신에게 "신곡이 나왔냐?"고 대뜸 물었고 이에 당황한 홍지민은 "새로운 뮤지컬은 준비하고 있는데 앨범은 낸 적은 없는데요"라고 답했다는 것. 알고보니 이광기가 뜬금없는 질문은 한 것은 바로 그녀를 가수 양혜승으로 착각했던 데서 비롯됐다.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하지만 다른 출연자들도 홍지민과 양혜승이 닮았다고 맞장구쳐 홍지민을 두 번 좌절하게 했다. 이광기가 홍지민에게 준 굴욕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 위해 "주부 된 입장에서.."라고 말문을 연 그녀에게 "그럼 지금 임신하신 거에요?"라는 어이없는 질문으로 그녀를 다시 한 번 발끈하게 한 것. 이에 홍지민은 “이건 말 안하려고 했는데 이광기 씨, 녹화 중 사연 보면서 졸았어요"라고 일침을 가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녹화분은 11일 밤 8시 50분 SBS 'TV로펌 솔로몬'에서 방송된다. yu@osen.co.kr 홍지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