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중국 여자체조 선수들 나이 맞다"
OSEN 기자
발행 2008.08.09 19: 12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우리는 어리지 않아요.' 2008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할 중국 여자체조 선수들이 나이를 둘러싼 의혹에서 해방됐다. 9일 AFP 통신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중국 여자체조 선수들은 모두 나이 규정에 적합하다고 국제체조연맹(FIG)에 통보했다. FIG도 "IOC로부터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중국 체조 선수들의 모든 여권을 자세하게 조사했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며 중국 체조 선수 중 올림픽 출전 자격인 16세 미만에 해당하는 선수는 없었다고 최근 일부 언론에서 나온 추측을 일축했다. 이는 지난달 뉴욕 타임스가 공식 기록들과 중국 보도 등을 들며 허커싱, 장위엔, 양이어린 등 3명의 선수가 14세에 불과하다는 '나이 의혹'을 제기했다. 중국의 한 언론은 지난 5월 허커싱을 소개하며 '14세의 신성'이라는 표현을 썼다. 또 중국 관영방송인 CCTV 웹사이트에는 얼마 전까지 양이어린의 프로필을 실으며 14세라고 써놓았다. 당시 중국 측은 나이 의혹이 터지자 즉각 ID와 공식 문서를 보이며 이를 즉각 부인했다. 중국 여자체조 선수들은 오는 10일 단체전서 금메달을 노리는 미국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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