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농구, 연장 접전서 브라질에 역전승
OSEN 기자
발행 2008.08.09 19: 35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한국 여자농구가 올림픽 첫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 한국은 9일(한국시간) 오후 올림픽 농구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농구 A조 경기에서 변연하(19득점)와 최윤아(19득점)가 맹활약하며 브라질에 68-62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한국은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상대의 장신 공격을 저지한 강력한 수비가 빛을 발한 것. 그러나 4쿼터 들어 점수차가 벌어지는 듯했다. 4쿼터 59초 만에 브라질의 파트리샤 페레이라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는 7점으로 벌어졌다. 이후 한국은 브라질과 이 점수차를 유지하며 추격의 기회를 엿봤다. 한국은 4쿼터 중반 김계령과 최윤아의 연속 득점으로 브라질에 1점차까지 접근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집중력을 보인 한국은 브라질의 연속 파울을 얻어냈지만 역전골을 넣는 데는 실패했다. 이후 한국은 3분 20초를 남기고 칼라 코스타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면서 승기를 내주는 듯했다. 그러나 한국은 1분 10초를 남기고 다시 수비가 성공하면서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브라질은 이어진 공격에서 실책을 범했고 한국은 정선민의 슈팅이 림을 외면했다. 하지만 21.4초를 남기고 브라질은 공격에 실패했고 최윤아가 상대의 팀파울로 인해 자유투를 얻어냈다. 최윤아가 이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결국 동점을 만들어냈다. 21.4초가 남은 상황에서 브라질은 시간을 보냈고 마지막 순간 미카엘라 자신투가 날린 회심의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연장들어 양 팀은 혈전을 벌였다. 몇 번의 찬스를 놓친 끝에 첫 득점은 한국의 몫이었다. 3분 45초를 남기고 변연하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역전에 성공한 것. 하지만 브라질도 이어 자유투로 다시 동점을 만들어냈다. 한국이 2점 앞선 상황에서 2분 40초를 남기고 한국이 승기를 잡았다. 변연하가 우중간에서 3점슛을 성공시킨 것. 이로써 5점차로 앞서나간 한국은 변연하가 다시 한 번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7점차로 벌렸다. 이후 한국은 정선민과 변연하의 좋은 콤비플레이가 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승리를 거두었다. ■ 9일 전적 ▲ 여자농구 A조 한국 68 (13-14 13-14 15-15 14-12 13-7) 62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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