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4년 전 설움을 들어메쳤다'. 9일 베이징 과학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유도 60kg급에 출전해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최민호(28, 한국마사회). 그는 4년 전 아쉬움을 멋지게 설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체중 감량 실패의 후유증으로 카스바타르 차간바(몽골)와 8강전 도중 다리에 쥐가 났다. 그는 이 경기에서 한판으로 졌고 결국 패자부활전에서 분투 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4년 후 최민호는 완벽하게 체중 감량에 성공했고 결승까지 4연속 한판승을 거두었다. 결승에서도 그는 최고의 몸상태로 세계 랭킹 1위인 오스트리아의 파이셔를 상대했다. 그는 멋진 들어메치기로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만들어냈고 결국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