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마린 보이' 박태환(19, 단국대)이 주종목인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박태환은 9일 저녁 8시 28분 국립 수상경기 센터에서 열린 3조 예선에서 3분 43초 35를 기록해 미국의 라슨 젠슨(3분 43초 10)과 중국의 장린(3분 43초 32)에 이어 3위로 예선을 통과해 3레인에서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초반 체력을 비축하며 선두로 나서지 않았던 박태환은 특유의 뒷심으로 매서운 추격을 시작했다. 결국 350m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스퍼트를 보인 박태환은 강하게 치고 나갔으나 3조에서 장린에 0.03초 뒤진 2위로 예선을 마쳤다. 박태환의 라이벌 그랜트 해켓은 5조에서 3분 44초 03을 기록하고 결선에 진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