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우드, DL 해제 3일만에 허리 통증
OSEN 기자
발행 2008.08.10 07: 30

[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시카고 컵스의 마무리 케리 우드가 부상자명단(DL)에서 해제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번엔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10일(한국시간) AP의 보도에 따르면 우드는 전날 갑작스런 허리 통증으로 컨디션이 저하됐고, 이로 인해 투구가 불가능했다. 다만 하루 뒤인 이날 상태가 좋아졌다고 한다. 오른 검지 물집으로 지난 6일에야 팀에 합류한 우드는 그동안 약 25일간 공을 던지지 못했다. 다행히 상처가 아물면서 DL에서 벗어났지만 불과 3일 만에 허리 통증으로 곤란한 지경에 처한 것이다. 우드는 허리가 나아지고 있다고 했지만 루 피넬라 감독은 조심스럽다. 그는 "오늘까지 몸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경기에 내보낼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 다만 손가락 부상 때처럼 장기간 쉬어야 할 정도는 아닐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우드는 DL 해제 당일인 6일 휴스턴전에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4승2패 24세이브 방어율 2.96으로 새 보직인 마무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 경력을 통틀어 12차례나 DL을 경험한 탓에 조금만 몸상태가 이상해도 구단은 잔뜩 긴장할 수밖에 없다. workhorse@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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