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마지막 프리시즌 매치서 '2도움'
OSEN 기자
발행 2008.08.10 08: 07

설기현(29, 풀햄)이 팀의 마지막 프리시즌 매치에서 맹활약했다. 설기현은 지난 9일(한국시간) 밤 홈인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FC 토리노(이탈리아 세리에A)와 프리시즌 매치에 선발 출전했다. 바비 자모라와 함께 4-4-2 시스템의 투톱으로 나선 설기현은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20분 설기현은 오른쪽 사이드를 돌파한 후 엔드라인 앞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을 바비 자모라가 받아 컨트롤한 후 그대로 슈팅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8분 후 설기현은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이번에는 왼쪽이었다. 그는 콘체스키의 패스를 받아 왼쪽을 돌파했고 엔드라인 근처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 공을 졸탄 게라가 잡아서 그대로 왼발 슈팅을 연결하며 상대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맹활약하던 설기현은 후반 36분 클린트 템프시와 교체되어 나갔다. 경기에서는 풀햄이 앞서 나갔으나 후반 들어 2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풀햄은 오는 16일 헐시티와 원정 경기로 올 시즌을 시작한다. bbadagun@osen.co.kr . . . .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