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식후 방송 3사에서는 앞 다투어 베이징올림픽 특집, 경기 생중계를 편성했다. 때문에 결방 되는 프로그램도 많고 방송 시간대가 변경되는 경우도 많아 시청자들은 편성표 확인이 필수다. 9일 방송된 KBS 2TV ‘엄마가 뿔났다’는 오후 8시가 아닌 9시 24분 방송됐다. SBS ‘행복합니다’는 그대로 방송됐지만 ‘엄마가 뿔났다’와 경쟁하면서 20%가 넘는 시청률이 16.3%로 대폭 하락했다(TNS미디어코리아 기준). ‘엄마가 뿔났다’가 1시간 30분 가량 편성이 늦어지면서 ‘대왕세종’ ‘연예가중계’ 모두 방송 시간이 늦춰졌다. MBC는 베이징 올림픽 관련 프로그램 편성으로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와 ‘무한도전’을 결방 했다. 또 토요일, 일요일 1회씩 방송되던 주말 드라마 ‘내여자’를 10시부터 2회 연속 방송됐다. ‘천하일색 박정금’ 후속으로 방송되는 문소리 주연의 새 주말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는 올림픽 기간을 피해 무려 3주가 지난 30일 첫 방송을 맞는다. SBS는 우위를 점하고 있는 주말 드라마는 변경 없이 방송됐다. 그러나 ‘스타킹’과 SBS 8시 뉴스 방송 중간 중간 베이징 올림픽 실황을 생중계했다. 10일 방송에서는 편성에 변화가 더욱 크다. 특히 방송 3사 일요일 오후 예능 프로그램이 모두 결방 된다. ‘해피선데이’는 올림픽 특집으로 ‘1박 2일’만을 독립 특별 편성해 내보낼 예정이다. 이처럼 방송 3사가 올림픽을 위해 많은 시간 할애하면서 편성이 불규칙해졌다. 때문에 미리미리 편성표를 확인해야 혼돈을 줄일 수 있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