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목표는 전승 금메달, 최대 걸림돌은 일본"
OSEN 기자
발행 2008.08.10 10: 41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고 싶다"
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주포 이승엽(32. 요미우리)이 10일 인천 국제공항서 베이징으로 출국에 앞서 당찬 각오를 밝혔다.
최근 일본 대표팀이 양 리그 선발팀과 가진 평가전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패한 데 대해 묻지 "그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평가전서 패했을 뿐 올림픽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일"이라며 "일본전서 더욱 강하게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대회를 앞둔 각오를 묻자 이승엽은 "무조건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다. 9경기를 모두 이기고 금메달을 따고 싶다"라며 "금메달 획득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 같은 팀은 뭐니뭐니해도 일본이 되지 않겠는가"라는 말을 덧붙였다. 일본 전력에 대해 따로 선수단에 전한 이야기가 있는지에 대해 묻자 이승엽은 "많은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 선수들이 가끔 물어보는 데 대해 전해준 것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3번 타자 같은 4번 타자로 나서게 된 데 대한 질문에 이승엽은 "내 역할은 찬스가 왔을 때 이를 해결하는 것이다. 선두 타자가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내가 그 찬스를 만들어야 하고 찬스가 오면 내가 해결해야 한다. 찬스를 놓치지 않는 모습으로 팀 승리에 일조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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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야구 대표팀이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야구 대표팀 이승엽이 옷에 태극 마크를 달고 있다./인천공항=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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