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10점 과녁에 화살을 연속으로 꽂은 여자 궁사들이 이탈리아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10일 베이징 올림픽 그린양궁장에서 열린 박성현(25.전북도청), 윤옥희(23.예천군청), 주현정(26.현대모비스)이 출전한 여자 양궁 단체전 8강전서 한국은 231점(240점 만점)으로 세계기록(종전 228점)을 갈아치우며 217점을 기록한 이탈리아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지난 아테네 대회 2관왕인 박성현은 3엔드 두 번째 화살이 9점에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다섯 번을 모두 10에 명중시키며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임을 재확인시켰다. 한국은 지난 9일 열린 여자 양궁 랭킹라운드에서 2004점(2160점 만점)으로 1위로 통과한 바 있다. 단체전 2004점은 한국이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작성한 종전 올림픽기록(1994점)보다 10점이나 앞선 것이다. 10일에는 16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8강서 손쉽게 이탈리아를 이김에 따라 프랑스와 4강전을 치른다. 윤옥희-주현정-박성현.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