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8.10 20: 29

"차기 시즌에 대한 부담은 이제 즐기고 싶다.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겠다". 2008시즌 최강자의 맞대결서 당당하게 클래식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은 '파괴신' 이제동(18, 르까프)의 얼굴에는 기쁨이 넘쳤다. 10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볼륨 특설무대서 열린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1' 결승전서 3-0 완승을 거둔 이제동은 "연습량이 충분했기때문에 승리를 자신했다. 상대보다 유리한 고지서 출발한 만큼 이길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2008시즌 최고 선수답게 또 한개의 타이틀을 추가한 이제동은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도 크고, 부담도 있지만 그 상황을 즐기겠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겠다"라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도 피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클래식리그 초대 챔프가 됐다. 우승한 소감은. ▲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자신한다. 오래전부터 이 경기를 준비해왔다. 테란전에 자신감이 있었고, 맵의 순서도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배치가 됐다. 스케줄상에서도 이영호 선수보다 유리한 고지서 출발을 했다고 생각한다. 유리한 고지서 경기를 하고 준비를 잘해온 만큼 이길 수 있었다. - 최강자들의 맞대결이었지만 승부는 3-0으로 싱겁게 끝났다. ▲ 빌드적인 부문서 상대 빌드를 예측하고 빌드를 구성해왔다. 승리할 수 있는 빌드를 상대가 준비해 왔다. 경기 전에는 충분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3-0 3-1을 예상했지만 방송경기고 변수가 있기 때문에 특별하게 스코어를 예측하지는 않았다. - 1, 2경기 투해처리 레어 빌드를 구성했다. ▲ 1경기는 무조건 원배럭 더블 커맨드를 예측했다. 이영호 선수가 바이오닉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동시에 뭔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빌드를 구상했다. 원배럭 더블 맞춤으로 절대 질 수 없는 빌드를 들고 나왔다. 1, 2경기가 동시에 맞아떨어졌다. 저글링을 보더라도 방심을 할 거라고 예측했다. 원래 준비했던 운영이 있었는데 1경기를 압도적으로 이겼다고 생각해서 2경기는 즉흥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 3경기는 위치가 너무 안 좋았다. 불리한 상황에 처했던 3세트도 승리를 이끌어냈다. ▲ 위치는 안 좋게 나왔다. 빌드서는 앞섰다고 생각했다. 방심을 하면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을 해서 끝까지 집중해서 경기를 하려고 생각했다. 집중을 해서 이길 수 있었다. 원하는 상황으로 경기를 끌어가자 절대 질 수 없다라는 생각을 했다. - MSL서 팀 동료 박지수 선수에게 당했던 0-3 완패의 아픔은 없었는지. ▲ 패배의 충격은 크지 않았다. 그때는 컨디션도 안 좋았던 것 같다. 경기가 잘풀리지 않았던 것 같다. 그 때의 패배는 잃어버렸다. - 클래식 초대 챔피언이 됐다. 개인리그 3개를 다 진행하는 것에 대해 버겁지 않은지. ▲ 몸이 피곤한 것은 사실이다. 메이저에 다 올라가면 경기가 굉장히 많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어쩔수 없다고 본다. 경기에 나가지 못하는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조금 더 만족하고 경기에 임하고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 토너먼트 방식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보는가. ▲ 크게 상관있지는 않다. 상대가 바뀔 때마다 생각을 많이하고 준비를 한다.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 특별하게 토너먼트에 자신있지는 않다. 기본기에 충실한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 다음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들려준다면. ▲ 인터뷰서 자주 얘기했던 내용이지만 우승을 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이다. 다음 시즌도 기대가 많이 되고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제는 그 상황을 즐기려고 한다. 차기 시즌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 - 마지막으로 할 말은. ▲ 이번에 준비를 하면서 팀이 휴가기간이었다. 테란들 중에 연습생 김민혁 선수가 집에도 못가면서 많이 도와줬다. 빌드도 같이 짜줘서 고마웠다. 또 빌드 구성에 힘써준 김경모 선수와 한상용 코치, 위메이드 이윤열 박성균 김성진 선수에게 도움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scrapper@osen.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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