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이수근의 아기달래기 골 세리머니 화제
OSEN 기자
발행 2008.08.10 20: 39

‘득남’ 이수근이 ‘1박 2일’에서 아기달래기 골 세리머니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10일 방송될 KBS 2TV ‘해피선데이’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생중계와 특집 방송으로 결방됐다. 하지만 ‘1박 2일’은 김유진, 박희영, 심서연, 김슬아 등 여자 축구 올스타팀과 경기도 남양주 축구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가졌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축구 한국 대 이탈리아 D조 조별리그 2차전 직전에 방송돼 시청자들의 응원 열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날 경기 내용이나 기싸움 등에서 ‘1박 2일’의 패배는 예견돼 있었다. 한국 여자 축구의 대들보와 ‘저질’ 체력과 실력의 멤버들과 실력 차이가 컸다. 김C가 기량을 발휘하고 이승기가 특유의 승부욕을 보이며 열성을 보였지만 은지원은 ‘오프사이드’가 언제 적용되는지도 몰랐다. 이수근은 언제 첫 아이가 태어날지 몰라 초조한 상황이었고 MC몽 강호동 모두 여자 대표팀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결국 이날 감독으로 특별 섭외된 서정원 전 국가대표 선수가 ‘1박 2일’ 멤버들을 대신해 발에 땀나도록 뛰었다.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승기가 첫 골을 넣은 직후 ‘1박 2일’ 멤버들은 출산을 앞둔 이수근을 위해 아기 달래기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실제 촬영이 있었던 2일, 이수근은 무사히 촬영을 끝내고 아내 박지연씨가 입원해 있는 서울의 한 산부인과로 이동해 출산의 순간을 함께 했으며 3일 새벽 1시 36분경 2.9kg의 건강한 사내 아이를 얻었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5대 2로 패배했지만 승패와 관계없이 여자 축구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으며 베이징에서 땀 흘리고 있는 선수들, 또 베이징에 가지 못한 선수들 모두에게 응원의 박수를 당부했다. miru@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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