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한국 여자 하키가 호주에 아쉬운 역전패를 거뒀다.
한국은 10일 오후 올림픽 그린 하키 필드에서 열린 호주와의 베이징올림픽 하키 여자 A조 첫 경기에서 종료 직전 케이시 이스트햄에게 역전 결승골을 내주며 4-5로 패했다.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쪽은 한국이었다. 전반 18분 김미선의 선제골로 앞서간 한국은 7분 후에 셸리 리델로우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김다래, 김성희, 박미현이 내리 3골을 기록하며 4-1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호주의 반격은 매서웠다. 후반 12분 주장 니콜 허드슨의 만회골로 맹추격을 시작한 호주는 전반 동점골의 주인공 리델로우와 사라 영이 2골을 더하며 동점에 성공했다.
뒷심에서도 호주가 앞섰다. 호주는 종료 5분을 남겨 놓고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스트햄이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