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친황다오, 올림픽취재반] 이제는 온두라스에 대승을 거두는 길 밖에 없어졌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획득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10일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D조 2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지난 7일 카메룬과의 첫 경기에서 1-1로 비겼던 대표팀은 2승을 거둔 이탈리아와 1승 1무로 승점 4점을 확보한 카메룬에 이어 1무 1패 승점 1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온두라스와 최종전을 남기고 있는 한국은 현재 상황에서 8강에 자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됐다. 한국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온두라스와 경기서 다 득점 승리. 현재 D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이탈리아가 카메룬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만약 이탈리아가 카메룬과 경기서 패배를 하게 된다면 카메룬이 조 1위로 올라가게 되는 상황. 8강서 D조와 만나게 되는 C조의 1위가 브라질이 유력하기 때문에 이탈리아로서는 2위가 되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 카메룬과 경기서도 최선을 다하게 될 전망이다. 따라서 한국은 온두라스에 큰 점수 차로 승리를 거둔 뒤 이탈리아와 카메룬의 경기를 기다려야 한다. 이탈리아-카메룬전 상황에 따라 8강행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골득실에서는 +1을 기록하고 있는 카메룬이 -3인 한국보다 유리하다. 공은 둥글다는 격언처럼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정확히 예측할 수 없지만 한국의 자력 진출은 불가능한 상황. 박성화 감독이 어떤 해결책을 내놓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