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의 왕비호 윤형빈이 왕년의 아이돌 스타 3인방에게 거침없는 독설을 퍼부어 화제가 됐다. 왕비호는 10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 ‘봉숭아학당’을 찾은 성대현-고영욱-신동욱을 보자마자 “이거 가요 무대야 뭐야? 분위기가 왜 이렇게 칙칙해?”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오늘은 셋이 모여서 왔네? 역시 혼자 오기는 좀 그렇지?”라며 세 사람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 “초등학생들아, 이 아저씨들이 옛날에 아이돌이었단다”며 비판을 쏟아내다가도 “그래도 내가 어릴 때 이 분들 노래를 들으면서 자랐어. 예능계 늦둥이 3인방 포에버”를 외치며 세 사람의 방송 복귀를 환영했다. 한편 이 날 ‘봉숭아학당’에는 개그맨 박성광과 박지선의 러브 테마곡이자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의 주제곡인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가수 유승찬이 직접 등장해 멋진 목소리로 라이브를 선사했다. 이에 왕비호는 “대단한 가수야, 30초 방송 나가려고 뒤에서 5시간을 기다렸어”라며 “충고 하나 할까? 그냥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러자 ‘봉숭아학당’에서 매니저로 출연하고 있는 한민관은 명함을 내밀며 “스타가 되고 싶으면 연락해”라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처음에는 왕비호의 독설이 심하다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흥미롭다’ ‘다음은 누가 왕비호의 재물이 될 지 기대된다’ ‘이제는 연예인들이 자청해서 왕비호의 독설을 들으러 오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10일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11.8%(AGB닐슨)의 시청률을 기록해 올림픽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12.1%와 큰 변화가 없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ricky33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