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도한 S라인열풍에 척추 뼈는 제자리를 잃었다?! 여름이 되면서 많은 여성들이 몸매의 라인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그중에서도 S라인은 매년 여름 고정적인 트렌드로 자리매김 할 만큼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S라인몸매로 유명한 여자연예인들이나 모델들을 보면 항상 한쪽으로 무게중심을 과도하게 옮겨 몸의 굴곡이 더 있어보이게 하는 포즈를 취한다. 그리고 다리를 모으고 앉는 자세보다는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를 선호한다. 하지만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는 이러한 자세가 좋기 만한 것은 아니다. 이렇게 인위적으로 취하는 포즈들은 우리 몸의 중심 척추의 변형을 불러 올 수 있는 것이다. 척추는 33개의 뼈가 이어져 있는 것으로 우리 몸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똑바로 서 있을 수 있도록 해준다. 척추의 라인은 완만한 C자를 이루고 있는 것이 좋은데, 몸을 인위적으로 비트는 포즈를 자주 취하거나, 몸의 한쪽에 힘을 주는 것이 습관화 될 경우 척추는 점점 제자리를 잃고 비틀어지게 된다. ◇ 척추의 변형, 디스크질환 유발 할 수 있어... 척추의 모양에 변형이 오면 가장 우려되는 것이 디스크질환이다. 척추의 변형으로 인해 척추 뼈가 받는 충격을 완화하고 마모를 막아주는 디스크에서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을 누르게 되는 것이다. 디스크 질환은 수핵이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디스크 질환을 초기에 발견하게 되면 물리치료와 운동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그래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적 요법이 불가피하게 된다. 디스크질환의 수술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때라 달리하게 되는데, 발목이나 발가락의 마비증세가 계속되는 신경학적 증세를 일으키는 디스크 탈출증의 경우 내시경수술을 통해 간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 디스크 질환, ‘내시경수술’로 간편하게~! 인천21세기병원 정현태 현용인 공동원장은 “내시경수술은 신경을 누르고 있는 수핵을 제거해주는 방법이다. 수술은 국소마취로 시술하기 때문에 마취에 대한 부담이 적고, 통증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세밀하게 시술하기 때문에 다른 조직이나 신경 등의 손상이 없다. 또한 옆구리에 5mm정도만 절개하여 내시경을 삽입해 수술하므로 시술시간이 짧고 입원기간도 1~2일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하지만 모든 디스크질환에 사용되는 것은 아니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시술 여부가 결정된다.”라고 전한다. S라인열풍이 아무리 불어도 꿋꿋하게 지켜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척추의 올바른 라인이다. 그러므로 우선 평소 잘못된 자세나 습관을 고치고, 디스크 질환이 의심된다면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가 쉽도록,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습관이 필요하다.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인천 21세기병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