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약속의 땅' 강릉서 전지훈련
OSEN 기자
발행 2008.08.11 14: 58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가 2008 베이징올림픽으로 인해 얻은 한 달 가량의 휴식기를 발판 삼아 후반기 선두권 경쟁을 선언했다. 지난해 막판 연승행진으로 우승까지 치달았던 포항은 올 시즌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리그 초반 5연승을 달리며 선두권으로 도약했음에도 불구하고 휴식기를 앞두고 4연패에 빠졌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에 포항은 11일부터 16일까지 강릉 전지훈련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강릉은 지난해 포항이 전지훈련을 실시했던 장소로 포항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우승까지 휩쓸 수 있었던 약속의 장소다. 포항은 이번 전지훈련으로 선수들의 체력적 한계와 전술적 미비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를 품고 있다. 이를 위해 포항은 경희대를 비롯해 관동대, 상지대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오는 20일 FA컵 16강전에서 지난해 결승전에서 패했던 전남과 대결을 벌인다. 강릉 전지훈련으로 얻은 성과를 확인하기 가장 좋은 무대인 셈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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