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MSL 클래식 등 국내 모든 리그를 평정한 '파괴신' 이제동(18, 르까프)이 마지막 남은 타이틀인 WCG 금메달을 위해 힘찬 한 걸음을 내디뎠다. 이제동은 11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WCG 2008 한국 대표선발전' 스타크래프부문 8강전 도재욱과의 경기서 공수가 조율된 한 단계 발전한 경기력으로 2-1를 승리를 거두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제동은 4강전 한경기만 승리하게 되면 오는 11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WCG 2008 한국 국가대표로 선발되게 된다. 떠오르는 프로토스 기대주와 치른 이날 경기서 이제동은 기존의 프로토스 능력 보다 더욱 진일보한 기량을 과시했다. 강력한 압박 공격을 물론이거니와 상대의 강공을 무리없는 막아내는 방어 능력을 선보이며 도재욱을 공략했다. 첫 세트 '블루스톰'서는 페이크성 레어테크에 뒤늦은 발업 저글링 러시로 완벽하게 도재욱을 기만했다. 한 점을 내주고 가진 마지막 3세트서는 철옹성같이 자신의 진영 대문을 걸어잠그고 도재욱의 공격을 무난하게 흘러냈다. 또 공중마저 스커지로 제공권을 확보한 이제동은 지상과 공중서 도재욱을 압도하며 4강행을 결정지었다. ◆ WCG 2008 한국 대표선발전 스타크래프트 8강전. 이제동(르까프 오즈) 2-1 도재욱(SK텔레콤 T1). 1세트 이제동(저그, 7시) 승 도재욱(프로토스, 1시) 2세트 이제동(저그, 5시) 도재욱(프로토스, 7시) 승. 3세트 이제동(저그, 11시) 승 도재욱(프로토스, 5시). scrapper@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