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박성화, "3골 넣는 게 목표"
OSEN 기자
발행 2008.08.11 16: 21

[OSEN=상하이, 올림픽취재반] 벼랑 끝에 몰린 축구 올림픽 대표팀의 박성화 감독이 공격 축구로 어려움을 넘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11일 오후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가질 상하이로 이동한 뒤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3골을 넣은 것이 목표다" 고 말했다. 그는 "당연히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공격에 힘을 실어 경기에 임하겠다" 고 덧붙였다. 박 감독이 공격을 강조하는 이유는 골득실차 때문이다. 현재 한국은 1무 1패로 조 3위에 처져 있다.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온두라스를 잡고 카메룬이 이탈리아에게 패해야 한다. 이렇게 된다면 한국과 카메룬이 모두 1승 1무 1패가 되고 골득실을 따지게 된다. 현재 한국의 골득실차는 -3이고 카메룬은 +1이다. 다음은 박성화 감독과 일문일답. - 온두라스전 전술은. 당연히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대신 역습으로 추가 실점한 것처럼 공격 일변도로 한다고 해서 잘되는 것도 아니다. 어쨌든 공격에 힘을 실어 경기에 임하겠다. - 한 경기에서 세 골 이상 넣은 적이 없는데. 득점력의 문제는 항상 있었다. 구체적인 방안을 당장 마련하기 힘들다. 그러나 3골을 넣어야 희망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다. 우리의 목표는 3골을 넣는 것이다. 전술적인 부분을 보강해서 임할 것이다. - 이탈리아와 카메룬 경기를 어떻게 보나. 이탈리아가 주전을 내보내지 않을 수 있다는 걱정도 있다. 이탈리아가 2위로 올라가면 8강전에 브라질을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탈리아 입장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비겨도 1위를 할 수 있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으로 생각한다. 자력으로 올라갈 수 없는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기다리겠다. 이탈리아는 조직적이고 안정적인 팀이라고 생각한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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