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일지매’, 인간 이준기를 좀 더 부지런하게 만든 작품”
OSEN 기자
발행 2008.08.11 16: 27

배우 이준기(26)가 드라마 ‘일지매’에 대해 자신을 좀 더 부지런하게 만든 작품이라고 정의 내렸다. 이준기는 11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법제처 창설 60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에서 명예 법제관으로 위촉되는 영광을 안았다. 위촉식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일지매’라는 타이틀이 자신에게 미친 변화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준기는 “‘일지매’를 통해 좀 더 다른 이준기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많이 생겼다. 좋은 배우들과 함께 했고 느끼는 바도 많았다”며 “‘일지매’는 (나에게) 단순히 작품이 성공한 것 이상이다. 한마디로 인간 이준기를 좀 더 부지런하게 만든 작품”이라고 정의했다. 명예 법제관으로 위촉된 데 대해서는 “‘일지매’하면서 법을 어기고 도둑질에 여념이 없었는데 법제처에서 (나에 대해) 스캔들도 없고 사고도 안치는 이미지가 있었다고 했다. 그런 점을 배우로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농담해 웃음을 샀다. 이어 그는 “기쁘고 영광된 자리다. 법제처에서 국민과 기업이 느끼는 불편법령을 개선한다고 하니 나 또한 작은 부분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올바른 명예 법제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명예 법제관 위촉으로 앞으로 바르게 살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질문에는 “사고는 안치겠지만 술을 마시는 게 법을 어기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술은 알게 모르게 먹겠다. 다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준기는 차기작을 선택한 상태다. “작품을 고른 상태인데 아직 말씀드리기엔 그렇다”고 설명한 그는 “다른 나라의 스태프와 합작을 하는 데 욕심이 많다. 가장 중요한 게 해외 프로모션이다. 배우로서 모습만이 아닌, 한국을 사랑해주는 분들에게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만간 좋은 소식 전해드리겠다”고 귀띔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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