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세계 3위 독일 10점차로 대파
OSEN 기자
발행 2008.08.11 18: 13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독일을 꺾고 남자 핸드볼 대표팀의 패배를 되갚았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1일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2차전 지난해 세계선수권 3위 독일과의 경기서 30-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0일 남자대표팀이 첫 경기 독일전에서 패한 것을 바로 다음날 여자대표팀이 승리로 되갚았다. 이로써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팀 러시아와 비긴 데 이어 한국은 1승 1무가 됐다. 전반서 접전을 펼쳤던 한국은 후반 들어 오성옥과 허순영이 맹활약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전반전서 자신감이 적었던 문필희의 득점도 터지면서 한국은 25-15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고 반면 독일은 패스미스를 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골키퍼 이민희는 손과 발 등 온몸으로 독일의 슛을 막으며 철벽 수비를 보여줬다. 종료 4분을 남겨 놓고 허순영이 2분간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독일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30-19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한국은 오는 13일 오후 스웨덴과 3차전을 치른다. 지난 7월 9일 태릉선추촌에서 남한고와 연습경기 중인 여자핸드볼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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