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수연, “꿈을 지켜나가는 분들이 영화 보셨으면”
OSEN 기자
발행 2008.08.11 19: 15

배우 차수연이 “꿈을 지키고 이뤄나가기 힘든 분들이 함께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1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홍대 상상마당에서 영화 ‘여기보다 어딘가’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차수연은 “꿈을 실현하는 영화는 많다”며 “똑똑하고 잘난 사람들이 꿈을 이루는 영화. 반면에 저희는 더 평범한 사람들의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었다. 아웃사이더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여전히 꿈을 지켜나가고 이뤄나가는데 힘든 분들이 이 영화를 보셨으면 좋겠다”며 “그 분들과 함께 이 영화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 ‘아름답다’를 포함해 어두운 캐릭터의 주연을 자주 맡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녀는 “저한테 밝은 면이 있지만 저의 외적인 모습에서는 어두운 모습들이 보여서 그런지 그런 역할들이 들어오는 편인 것 같다”고 답했다. 극중 수연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20대 중 후반에 있는 사람들은 꿈을 이뤘다기 보다는 키워나가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저도 수연처럼 힘든 시기가 있었다. 그런 경험으로 수연 캐릭터에 좀더 동화가 될 수 있는 면들이 있었다. 경험에서 우러나왔다”고 설명했다. ‘여기보다 어딘가에’는 꿈의 세계에서 이제 막 현실의 세계로 진입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십 대의 반환점을 막 돌기 시작한 스물 여섯 수연(차수연 분)의 꿈과 현실을 그린 음악영화. 차수연 유하준 방준석 등이 출연한다. 21일 개봉. crystal@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ne.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