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온두라스전에 모든 것 쏟아붓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8.11 21: 27

[OSEN=상하이, 올림픽취재반] "그동안 준비했던 것을 온두라스전에 쏟아붓겠다".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남겨두고 있는 박성화호가 오는 13일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11일 상하이로 이동, 컨디션 조절을 실시했다. 카메룬과 이탈리아와 경기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던 이근호(23, 대구)는 심기일전해 온두라스와 경기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근호는 훈련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서 "앞선 경기서 나의 플레이에 대해 너무 실망했다"면서 "책임감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그는 "두 경기서 연습한 것을 제대로 시도하지 못했다"며 "온두라스 경기서는 그동안 준비했던 것들을 반드시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는 이근호는 카메룬전과 이탈리아전에서 모두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골을 넣지 못해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현재 한국은 자력으로 8강 진출이 불가능해진 상황. 자신의 부진이 팀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과 같은 자책감을 가지고 있던 이근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이근호는 "카메룬과 경기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부담감이 많이 생겼다"면서 "승리했다면 많은 희망을 가지고 있을 텐데" 라며 자책했다. 그러나 이근호는 곧바로 "온두라스전에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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