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가 그야말로 올림픽 중계방송 시선몰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기있는 정규 방송을 포기하면서까지 올림픽 중계에 올인하다시피 하고 獵?방송 3사 중계방송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스타급 해설자의 포진이다. 추성훈, 김수녕, 이원희, 문대성 등 인지도 높은 스타선수들을 해설자로 기용해 시선 끌기에 나선 올림픽 중계 방송을 살펴본다. MBC, 최고의 인기 스타 추성훈을 잡았다 교포 4세 출신으로 국적을 바꾸고도 끝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었던 비운의 선수 추성훈은 11,12일 MBC 2008 베이징 올림픽 유도 예선과 결선 중계를 맡아 해설자로 변신한다. 이미 10일 베이징에 도착해 만반의 채비를 갖춘 추성훈은 11일 73kg급 왕기춘 선수의 결승전에서 한광섭 캐스터, 김석규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석에 나란히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전직 핸드볼 선수 임오경, 지난해 12월까지 박태환 선수를 감독했던 수영의 박석기, 신궁으로 불렸던 양궁의 김수녕 등 과거 인기 스타 선수들이 해설위원으로 투입됐다. 이들은 전문 지식과 함께 선수들과의 유기적인 교류를 통해 직접 겪었던 경험담을 더해 현장감 넘치는 해설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KBS, 이원희-여홍철 섭외 성공 KBS는 유명 부부 탁구선수 출신의 안재형-자오즈민을 탁구 해설위원으로 섭외하는데 성공한데 이어 올해 왕기춘 선수에게 밀려 아쉽게 태극마크를 다는데 실패한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원희가 유도 해설을 맡았다. 또 체조의 여홍철, 역도의 전병관 등 역대 인기 스타선수들이 해설자로 나선다. SBS, 문대성-유상철-황영조 등 인기스타 총출동 SBS 해설위원 역시 만만치 않다. 축구의 유상철, 태권도의 문대성, 레슬링의 심권호, 마라톤의 황영조, 육상의 장재근, 농구의 전주원 등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인기 스타 선수들을 내세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생생한 해설로 보다 친근하게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최근 몇몇 올림픽 중계 방송 도중, 우리나라 선수의 금메달 획득에 흥분한 나머지 캐스터와 해설자가 고함에 가까운 중계를 펼쳐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방송 3사의 스타급 해설자의 기용과 더불어 정확한 정보전달이 기본이 돼야할 것이다. hellow082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