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선수의 결승전 중계를 보며 모두가 환호성을 질렀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박태환 선수의 호흡법이다. 대개 수영선수들이 자유형을 할 때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한쪽으로만 호흡을 하는데 박태환 선수는 양쪽 모두 호흡을 하며 수영을 한다.
뿐만 아니라 양쪽을 모두 보면서 자기 수영의 스피드를 조절한다니 정말 놀라운 선수이다. 천부적인 재능에 뛰어난 판단력까지 소유한 사람이다.
여기서 우리가 배울 점은 올바른 호흡과 척추이다.
아시다시피 폐는 두개이다. 정상인의 폐활량은 3500cc 정도인데 박태환 선수는 그 두 배인 7000cc나 된다. 이러한 사실은 횡격막이 그만큼 건강하다는 것이다. 횡격막이 건강하면 지치지 않고 운동을 할 뿐만 아니라, 뇌로 가는 산소량이 많아져 영특한 두뇌를 가지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은 폐를 골고루 사용하지 못하는데 박태환 선수는 폐를 골고루 쓸 뿐만 아니라 체형자체가 올바르게 곧아있어 신체의 움직임이 역동적이면서 활발하다.
그리고 척추의 대칭이 놀라울 정도로 완벽하다. 척추가 대칭인 사람이 운동능력을 발휘하는데 더 유리하다. 미국의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도 척추가 완벽하게 대칭인 스포츠 선수로 알려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박태환 선수의 육체가 그리스 조각 같다고 놀라워하는데 거기에는 숨은 진실이 완벽한 대칭 때문이다. 아름다운 조각상을 보고 사람들이 감동을 받는 이면에도 대칭의 과학이 숨겨져 있다.
마냥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도 노력을 하여 대칭에 가깝도록 척추를 만들어보자.
첫번째, 걸을 때는 반드시 팔을 저으면서 걸어라.
걸을 때 팔을 젓지 않으면 뇌의 기능이 떨어지고 척추가 무너진다.
두번째, 턱을 들고 걸어라.
턱을 숙이고 걸으면 어깨가 굳어지게 되고, 그로 인해 피로가 빨리 온다. 뿐만 아니라 무릎에 무게가 실려 퇴행성무릎관절염을 일으킨다.
세번째, 적당한 운동을 해라.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척추와 근육은 퇴보하여 불균형이 생긴다. 실내에서만 움직이는 습관이 어느새 척추를 무너뜨리게 된다.
네번째, 항상 바른자세를 유지하라.
구부정한 자세로 오랫동안 TV시청을 하거나 컴퓨터를 하면 척추가 굽어진다. 전신거울 앞에서 어깨 높이와 골반의 높이를 살펴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하자.
박태환의 재능은 1000만 명에 한 명 있을까 말까한 것이다. 하지만 박태환의 척추균형과 건강은 꾸준한 노력으로 닮을 수는 있다.
한양방센터 Salm 이경제 원장.
문의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