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보(28)가 성적 때문에 어릴 적 꿈을 포기해야만 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최근 있은 kBS JOY ‘미남들의 포차’ 녹화에서 황보는 ‘만약 연예인이 안 되었다면 무엇을 하고 있었을 것 같나’는 MC 정찬우의 질문에 “어릴 적 꿈이 여경 혹은 경호원이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녀는 “고등학교를 졸업 후 군인이 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군대에서도 성적이 반영되더라”며 생각도 못한 난관에 부딪힌 사연을 폭로했다. 또한 얼마 전 라디오 생방송 도중 'Last Scene'을 ‘라스트 스캔’이라고 읽어 여러 곳에서 많은 화제가 되었던 귀여운 말실수에 대해서도 억울한 심정을 밝혔다. 황보는 "노래 선곡이 안 되어있어 무슨 노래가 나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스태프가 ‘Last'만 먼저 치고 ’scene'은 천천히 입력 중이어서 나도 천천히 읽었고, SC가 천천히 보이길래 ‘스~ 캔’이라고 읽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가수 이기찬은 ‘이효리, 이수영, 황보 세 명중 한 명과 결혼해야 한다면 누구와 하겠느냐’는 질문에 "이효리, 이수영은 너무 친해 속속들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여자로 안 보인다. 그나마 황보는 신비감이 남아있기 때문에 황보를 선택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군인을 꿈꿨던 황보와는 대조적으로 “서점 주인을 꿈꾼다”고 밝히기도 했다. 황보와 이기찬의 솔직, 털털한 모습은 12일 밤 11시 20분 '미남들의 포차'에서 방송된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