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옥-윤주상, 데뷔 40년 만에 댄스 연기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8.08.12 09: 47

중견 배우 김자옥(57)과 윤주상(59)이 데뷔 40년 만에 춤추는 연기에 도전한다.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워킹맘’(김현희 극본, 오종록 연출, JS픽쳐스 제작)에서다. 1969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자옥과 1970년 극단 '세대'에 입단, 데뷔한 윤주상은 실제로 드라마 상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 없어 그동안 실력을 보일 기회가 없었다. 극중 은지의 어머니 복실 역의 김자옥과 가영의 아버지이자 재성의 장인으로 출연하는 윤주상은 첫 회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 이후 딸과 사위 때문에 티격태격하다가 4회 방영분에서 이르러 우여곡절 끝에 극중 결혼식을 올렸다. 5회 방영분에 이르러 둘은 영화를 보며 오붓한 데이트도 즐기기도 했고, 이윽고 문화센터에서 춤을 배우기에 이르렀다. 김자옥과 윤주상의 춤 삼매경은 지난 8월 4일 파주교하 청소년 문화회관 댄스홀에서 진행됐다. 문화센터 강사 역에는 KBS 12기 탤런트 출신으로 1998년 드라마 ‘종이학’에서 나이트클럽 댄서 역으로 출연, 송윤아와 환상적인 춤을 선보인 바 있는 이영재가 직접 일명 지루박으로 알려진 지터벅을 전수했다. 두 사람은 이영재의 ‘손을 잡지 말고 손가락을 살짝 쥐라’‘이 부분에서 턴하라’는 등 꼼꼼한 지도에 따라 한발 한발 띄면서 호흡을 맞추며 연습에 임했고, 실제 큐사인이 떨어지자 전문 댄서 못지않은 춤 실력을 선보여 제작진과 보조 연기자로 출연한 어르신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김자옥과 윤주상이 데뷔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댄스 실력은 13일 밤 9시 55분 SBS ‘워킹맘’에서 공개된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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