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가 공인하는 커플인 배우 류승범 공효진이 최고의 ‘미녀와 야수’ 커플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Mnet 서바이벌 데이트 프로그램 '하드보일드 원더커플'에서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총 5일간 엠넷 트렌드리더그룹 엠넷아이를 통해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미녀와 야수’ 커플을 뽑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류승범 공효진 커플이 총 287표(57.4%)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최고의 ‘미녀와 야수’ 커플 1위에 선정됐다. 이어 이봉원 박미선 부부가 132표(26.4%)로 2위를 차지했다. 3위에는 김종민 현영 커플이 42표(8.4%)를 받았고, 하하-안혜경 커플이 31표(6.2%), 이원희-김미현 커플이 8표(1.6%)를 받으며 뒤를 이었다. 설문에 응한 대학생들은 류승범과 공효진 커플을 두고 “비록 미녀와 야수 커플이지만 잘 어울리는 것은 인정한다” “오히려 선남선녀 커플보다 더 보기 좋은 커플”이라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코믹하고도 애틋한 부부애를 선보인 이봉원, 박미선 부부에 대해서는 “인간미 느껴지는 커플”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응원을 남겼다. 한편, 대학생들은 ‘미녀와 야수’ 커플을 두고 ‘남자의 능력’보다 ‘숨겨진 매력’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하드보일드 원더커플’의 연출을 맡고 있는 유성모 PD는 “요즘 젊은 친구들은 외모나 능력보다 이를 두루 아우를 수 있는 매력 그 자체를 중요시 한다. 아무리 잘생기거나 능력이 많아도 자신이 끌리는 매력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 최근 막연한 꽃미남보다 캐릭터가 확실한 스타들이 인기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아찔한 소개팅’에 이어 쉽게 매치하기 힘든 커플 간의 만남을 서바이벌 데이트를 통해 보여주는 ‘하드보일드 원더커플’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되고 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