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29)이 한국 여배우 최초로 세계적인 패션 잡지 하퍼스 바자 한국판의 단독 표지 모델로 선정됐다. 이번 촬영은 ‘시네마 엔젤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으?화보촬영 수익기금은 독립영화 발전기금으로 전액 기부된다. 이나영은 영화인으로서 의미 있는 작업인 만큼 선뜻 동참 의사를 밝혔고 바자는 버버리 프로섬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독립영화를 후원하는 ‘시네마 엔젤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안성기, 송강호, 설경구, 장진영, 공효진, 류승범, 황정민, 박해일, 강혜정, 신민아, 유지태, 배두나, 수애 등 13명의 영화인들이 한 데 모여 바자의 표지를 장식하며 첫번째 시네마 엔젤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에도 독립영화 발전기금을 위해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한국의 대표 배우들이 모두 참여해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그 바통을 이나영이 혼자 이어받아 단독으로 표지를 장식하게 된 것. 이나영은 하퍼스바자 코리아 9월호 표지를 비롯해 12페이지에 걸친 화보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화보촬영은 8월 초에 진행됐으며 이나영은 다양한 포즈와 표정으로 톰보이 스타일에서부터 고혹적인 여성미까지 자유자재로 연출해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이나영의 소속사 BOF 관계자는 “독립영화를 후원하는 의미 있는 작업인 만큼 이나영씨가 행사의 취지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고, 3년 만에 패션 화보 촬영을 나서게 됐다”며 “한국의 여배우로서 뜻 깊은 작업에 참여한 만큼 열의를 다해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나영이 표지를 장식한 이번 바자 9월호는 오는 19일 발간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