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유형 200m 은, 펠프스 3관왕
OSEN 기자
발행 2008.08.12 11: 21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마린보이' 박태환(19, 단국대)이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에 그쳤다. 박태환은 12일 오전 중국 국립 수상경기 센터에서 열린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4초 85로 터치패드를 찍어 마이클 펠프스(1분 42초 96)에 간발의 차로 뒤진 2위로 골인했다. 동메달은 피터 반더카이에게 돌아갔다. 지난 11일 준결승에서 1분 46초 26을 기록해 아시아기록을 경신했던 박태환은 이날 다시 한 번 1분 44초 85를 기록하며 1.41초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3관왕을 달성한 펠프스도 자신이 2007년 멜버른에서 기록한 세계 신기록을 0.9초 단축했다. 5레인에서 출전한 박태환은 초반부터 빠른 기세로 치고 나간 펠프스에 뒤를 이어 2,3위를 달렸다. 이후 150m턴에서 2위 경쟁을 벌인 박태환은 미국의 반더카이를 제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관왕을 달성한 펠프스는 개인혼영 200m를 비롯해 접영 100m와 200m, 계영 800m, 혼계영 400m에 출전해 5개의 금메달 추가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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