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년생 동갑내기 라이벌 강지환과 소지섭이 서로 함께 작업을 한 소감을 털어놨다. 소지섭과 강지환은 12일 오전 11시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는 영화다’의 제작보고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두 배우에게 서로 함께 작업을 하면서 라이벌 의식은 없었는지 질문을 받았다. 소지섭은 “강지환에게 라이벌 의식은 전혀 없이 편하게 했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저는 라이벌 의식 많았다(웃음)”며 “‘영화는 영화다’ 컨셉트 자체가 남자 대 남자의 대결 구도다. 기존에는 여배우랑 작품을 계속해오다가 이번에 동료이자 친구와 연기하는 것이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카메라 안에서는 정말 열심히 촬영했고 밖에서는 친구로 편하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또한 강지환은 “처음에는 소지섭에게 톱스타의 느낌을 많이 받았고 부담을 느낀 것도 사실이다”며 “하지만 촬영을 하면서 느낀 것이 소지섭은 촬영이 끝나고 제일 먼저 모니터를 확인한다. 현장에서 같이 연기를 해주고 옆에 있다는 자체가 든든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영화다’는 현실 속의 깡패와 영화 속 깡패라는 아이러니한 설정 속에 놓인 두 남자의 대결을 그린다. 실제 조직폭력배인 강패 역에는 소지섭이 출연한다. 액션 영화를 촬영하는 최고 스타배우 수타 역에는 강지환이 나섰다. 개봉은 9월 11일. crystal@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 . . . .
